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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스터리소설 (54)
파워 퍼프 로그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과거 때문에 협박당하며 일상이 파괴되는 주인공. 범인의 요구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서 답답할 지경입니다. 끙끙거리며 그 이유를 확인했지만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작위적으로 몰고 가다 맥빠지게 풀리는 미스터리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작품을 완성하는 조각이 아니라 이물질이 낀 것 같습니다.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미신과 합리로 설계된 매혹적 미스터리. 밑밥을 깔면서 이를 재미있게 쓰는 것도 대단합니다. 초중반 내내 기이한 이야기에 매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해결되는 대목에서 너무 먼 곳으로 가버립니다. 작위적 속임수에 실망했습니다. 소설이 저 혼자 만족하고 막을 내린 듯한 기분이라 아쉽습니다.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 히가시가와 도쿠야 ★★서술..
1947년은 테크의 메리 왕대비가 80세가 되는 해였습니다. BBC에서 생일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왕대비가 듣고 싶은 작품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작품이라는 답을 받습니다. 이 요청을 받아 애거서가 쓴 라디오 드라마가 'Three Blind Mice'입니다. 이 작품은 소설로 다시 만들어져 1948년 미국에 발표되고, 1950년에 몇몇 단편들과 함께 단편집으로 출간됩니다. 1950년 미국에 나온 "Three Blind Mice and Other Stories"를 옮긴 것이 국내 출간된 "쥐덫"입니다.이 작품은 희곡으로 재탄생해 더욱더 명성을 얻습니다. 1952년 첫 공연을 시작한 'The Mousetrap'은 지금도 공연되고 있습니다. 애거서는 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영국에..
작년에 찬호께이를 알게 되고, 스텝을 읽으면서 기억한 이름이 있습니다.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한 미스터 펫입니다. 미스터 펫은 1회 수상자, 찬호께이는 2회 수상자인데 아직 미스터 펫 작품은 국내에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공동 집필작 스텝이 작년에 소개되어 책 반 권으로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스텝에서도 SF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기발한 발상이 돋보였는데, 이번에 오롯이 책 한 권으로 미스터 펫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는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입니다. 요즘 VR이라고 부르는 그거 맞습니다. 이 소설이 쓰인 게 2009년인데 소재가 참 현대적입니다. 요즘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
1940년에 연재되고, 1947년에 출간된 푸아로 단편집입니다. 에르퀼 푸아로(Hercule Poirot)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을 읽습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열두 사건을 맡아서 현대판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해 보인다는 설정입니다.서장에서 푸아로가 신화 속이 범죄로 가득하다고 놀라는 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고, 단편 중간중간 미스 레몬이 등장하는 대목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푸아로의 12개 모험은 별로였습니다. 대표적인 명탐정 캐릭터 푸아로가 주인공이지만 추리를 즐길만한 단편이 거의 없습니다. 추리에 주력하지 않은 다른 단편집과 비교해도 볼만한 점을 찾기 힘듭니다. 억지로 신화에 나온 요소를 차용하는 듯한 시시한 단편집입니다. 네메아의 사자 강아지를 납치한 범인을 찾는 단편입니다...
1937년 출간된 푸아로 중단편집입니다. 중편 세 편은 애거서가 과거에 썼던 단편을 확장한 것입니다. 단편 '로도스 섬의 삼각형'은 장편 '백주의 악마'의 원형입니다. 해문판 제목은 "죽은자의 거울"인데 '미궁에 빠진 절도'가 빠지고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고전적인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뮤스가의 살인'과 '미궁에 빠진 절도'는 볼만하지만 다른 두 편은 별로입니다. 네 편 모두 푸아로가 탐정으로 활약하지만, 푸아로만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뮤스가의 살인 ★★★ 밀실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 하지만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가 하는 걸 푸아로가 풀어내는 중편입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재미있지는 않은 심심한 작품입니다. 그래도 추리소설로서 ..
영국에서 1934년 출간된 "The Listerdale Mystery"를 기반으로 한 단편집입니다. 애거서가 20년대에 쓴 단편을 모은 것인데 이 책에는 로맨스 단편이 많습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부터 '백조의 노래'까지 12개 단편이 "The Listerdale Mystery" 작품입니다. 이 중 서스펜스 단편 '필로멜 코티지'가 특히 유명합니다. 황금가지판에는 여기에 4개 단편을 더해서 한 권으로 묶었습니다.'필로멜 코티지'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추천작이지만, 재미없는 단편이 많아서 단편집은 애매합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저렴한 가격에 나온 저택과 사라진 리스터데일 경의 비밀을 푸는 단편입니다.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로맨스로 풀리는 단편입니다. 표제작인데 별로였습니다. *..
최근 국내 출간된 소네 게이스케 연작소설입니다. 제목부터가 눈에 띕니다. 암살자닷컴은 청부살인을 경매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살인이라는 범죄에 자본주의적 속성을 부여한 기발함이 돋보입니다. 읽어 보니 기발한 설정 안에서 별세계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고단한 현대인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이한 모순이 재미있었습니다. 고달픈 등장인물들의 말로는 가차 없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읽고 나니 간담이 싸늘해집니다.사부리 고로의 결단 ★★★ 첫 이야기 주인공은 형사이자 청부살인업자입니다. 형사라는 건 돈벌이 구실일 뿐, 벌이 좋은 부업이라면 청부살인도 마다치 않는 남자입니다. 정의감이고 뭐고 없습니다. 업무상 둘이 충돌한다면 암살자닷컴을 은폐해서라도 지금 생활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신분부터가 뒤..
영국에서 1933년에 출간된 "The Hound of Death"를 기반으로 한 단편집입니다. 애거서가 20년대에 썼던 단편들인데 대부분 초자연적 공포, 심령현상을 소재로 합니다. 법정 서스펜스 '검찰 측의 증인'은 유명한 작품이지만, 재미없는 단편이 너무 많습니다.황금가지판은 여기에 파커 파인 단편 2개, 할리퀸 단편 1개를 더해서 한 권을 만들었습니다. 애거서가 쓴 단편 중 당시에는 단편집으로 나오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애거서 사후에 이런 단편을 모아서 출간했습니다. 황금가지판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검찰 측의 증인",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에는 이런 단편들이 섞여 있습니다. 인기 없는 단편집을 더 내느니 다른 단편집에 조금씩 밀어 넣어서 책 수를 줄인 것입니다. 전권을 구매하는..
파커 파인은 애거서가 1930년대에 쓴 14개 단편에서 주인공을 맡은 캐릭터입니다. 그중 12개 단편을 묶어서 낸 것이 파커 파인 사건집입니다.12개 단편은 전반부 6개와 후반부 6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 6개는 파커 파인의 본업 이야기입니다. '행복하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파커 파인 씨와 상담하십시오.'라는 광고를 본 사람들이 사무실을 찾아와서 상담합니다. 그럼 뒤에서 시나리오를 꾸며서 행복을 찾아주는 게 파커 파인의 사업입니다. 후반부 6개는 파커 파인이 휴가 중에 겪는 이야기로 범죄 사건을 다룹니다. 추리소설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파커 파인만의 특성도 없어서 별로입니다.이 책에서 볼만한 점은 파커 파인의 특이한 사업과 유쾌한 전개입니다. 애거서의 새로운 시도에 약간의 재미를 볼 수 ..
마플 시리즈 초기 단편집입니다. 황금가지 전집 번호 6번으로 나온 걸 보니 인기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황금가지 전집을 보면 해문판에 없는 단편집을 1번으로 내고 2번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번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으로 대표작을 먼저 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대표 단편집이며, 마플을 좋아한다면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해문판 제목은 화요일 클럽의 살인입니다.제인 마플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개성을 잘 살리는 주인공입니다. 허구적 매력이 듬뿍 담긴 프로파일러라 할 수 있습니다. 평생 시골에서 산 노인이 오랜 경험으로 인간사에 통달한 것입니다. 이는 곧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악을 꿰뚫어 보는 것으로 나아갑니다. 세상이 얼마나 악으로 물들었는지 알고, 정의 실현에 단호하면서, 젊은이들을 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