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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터데일 미스터리 / 애거서 크리스티 ★★ 본문

추리소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 애거서 크리스티 ★★

유토니움 2017. 4.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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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934년 출간된 "The Listerdale Mystery"를 기반으로 한 단편집입니다. 애거서가 20년대에 쓴 단편을 모은 것인데 이 책에는 로맨스 단편이 많습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부터 '백조의 노래'까지 12개 단편이 "The Listerdale Mystery" 작품입니다. 이 중 서스펜스 단편 '필로멜 코티지'가 특히 유명합니다. 황금가지판에는 여기에 4개 단편을 더해서 한 권으로 묶었습니다.

'필로멜 코티지'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추천작이지만, 재미없는 단편이 많아서 단편집은 애매합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저렴한 가격에 나온 저택과 사라진 리스터데일 경의 비밀을 푸는 단편입니다.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로맨스로 풀리는 단편입니다. 표제작인데 별로였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리스터데일 경의 수수께끼'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필로멜 코티지
행복한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단편입니다. 하지만 알릭스가 남편에게서 이상한 점을 느끼면서 공포와 긴장이 소용돌이칩니다. 알릭스가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나, 시간을 벌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대는 장면은 숨통이 조이는 느낌입니다. 결말까지 굉장한 걸작입니다. 왜 이게 표제작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나이팅게일 커티지 별장'입니다. "검찰측의 증인"에 실렸습니다.

기차를 탄 여자
기차 객실에 들이닥친 여자를 숨겨주며 이상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재미없는 미스터리가 펼쳐지다 로맨스로 급하게 마무리됩니다. 잘 이해 안 되고 지루했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기차에서 만난 아가씨'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6펜스의 노래
살인사건 미스터리입니다. 별로 극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육펜스의 노래'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진짜 사나이, 에드워드 로빈슨
로맨스 단편입니다. 옛날 소설이라 그런지 등장인물들이 이해가 안 됩니다. 재미없었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에드워드 로빈슨은 사나이다'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사고
살인 계획을 눈치챈 전 경시청 경감이 사건을 막으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반전이 괜찮았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우연한 사고'입니다. "검찰측의 증인"에 실렸습니다.

제인은 구직 중
구직 중인 제인이 신문에서 사람을 구하는 수상한 광고를 봅니다. 여기에 응했다가 모험을 겪고 로맨스로 끝납니다.
*해문판 제목은 '취직 자리를 찾는 제인'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일요일의 열매
과일을 샀는데 바구니 안에 보석이 들어있었다는 작은 소동극입니다.
*해문판 제목은 '일요일에는 과일을'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이스트우드 씨의 어드벤처
소설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던 추리소설가가 사건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러니한 결말이 재미있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이스트우드의 모험'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황금 공
로맨스 단편입니다. 별로였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황금의 공'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라자의 에메랄드
휴양지에서 일어난 에메랄드 도난 사건에 주인공이 개입하는 이야기입니다. 우연적이고 재미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단편집 전체적으로 배경이나 등장인물이 옛날 느낌이라 즐길 수가 없습니다.
*해문판도 같은 제목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백조의 노래
"The Listerdale Mystery"의 마지막 단편입니다. 프리마돈나의 마지막 공연을 소재로 합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인상적이고 마무리도 여운이 있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마지막 공연'입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활짝 핀 목련 꽃
1926년도 단편입니다. 한 여자가 두 남자 사이에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다소 갑갑하지만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해문판 제목은 '목련꽃'입니다. "죽음의 사냥개"에 실렸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1929년도 단편입니다. 곤궁하지만 개를 사랑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서글픈 단편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나 심리 묘사가 좋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개 다음에'입니다. "죽음의 사냥개"에 실렸습니다.

재봉사의 인형
1958년도 단편입니다. 이상한 인형과 괴현상을 소재로 합니다. 누구도 모르게 방에 자리 잡은 인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자리만 비우면 마음대로 움직여서 보란 듯이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인형 때문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거의 공포소설인데 마지막 대목에서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결말이 애매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해문판 제목은 '의상 디자이너의 인형'입니다. "죽음의 사냥개"에 실렸습니다.

희미한 거울 속
1934년도 단편입니다. 거울 속에 나타난 환영과 이로 인해 바뀌는 운명을 이야기합니다. 결말은 평이합니다.
*해문판 제목은 '어두운 거울 속에'입니다. "리가타 미스터리"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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