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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미소설 (38)
파워 퍼프 로그
어두운 범람 / 와카타케 나나미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것 같더니, 환한 빛이 비치는 출구로 나옵니다. 눈을 비비고 있으니 친절한 가이드가 시침 뚝 떼고 배웅합니다. 쌉싸름한데 뒷맛은 깔끔한 재미있는 단편집입니다. 복선도 반전도 충실한데, 종이 한 장 차이로 오가는 괴기스러운 상황과 엉뚱한 유머가 이상한 상쾌함을 더합니다. 하버 스트리트 / 앤 클리브스 ★★★등장인물이 다 연결된, 작은 커뮤니티를 수사하는 형사들이 주역입니다. 역할을 분담해 정보를 모으고, 사건 배경이 드러나는 과정이 고요하게 그려집니다. 과거의 비밀을 쫓는 과정과 범인의 연결점은 글쎄다 싶은 면이 있습니다. 베라와 부하 형사들의 묘한 어울림과 잔잔함에 끌리는 시리즈입니다.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 아오사키 유고 ..
지나가는 녹색 바람 / 구라치 준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에 당하고, 작품을 더 읽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시리즈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90년대 작품이고 예스러운 데가 많습니다. 고전 미스터리의 온화한 정서가 깔려 맛이 순하고 유머도 섞여 술술 넘어갑니다. 부드럽게 넘기고 보면 이미 속아 있습니다. 즐겁게 속았기에 만족합니다. 이와 손톱 / 빌 밸린저 ★★★★복수극과 살인사건이 주는 재미가 오늘날에도 생생합니다. 사건 전 마술사 루 이야기, 사건 후 법정 공방이 각 장마다 교대로 진행됩니다. 두 이야기 모두 흥미진진하고,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루 시점에서 진행되는 복수극 묘사에, 그 결말까지 시원하게 읽혀서 좋습니다. 모래바람 / 도진기 ★★연부의 계획, 진구의 일 처..
해문판 제목은 "부머랭 살인사건"입니다. 해문은 미국, 황금가지는 영국 제목을 번역한 것입니다. 좀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오랜만에 나온 "비밀 결사" 유형 작품입니다. 애거서가 20년대에 많이 썼던 장르입니다. 과거작들은 주인공에게 던져지는 과제가 허황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주인공이 겪는 모험에는 그만한 설정과 묘사가 따라오지 못하고, 우연도 많습니다. 이번 작은 독자가 따라갈 만한 이야기에, 주인공들도 이해될 만한 범위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괜찮았습니다.빈사 상태의 남자가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그 말을 들은 보비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친구 프랭키와 범인 찾기에 나섭니다. 애거서 스타일에 따라 젊은 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으로 많이 읽혔을 법한 작품입니다. 푸아로가 나오는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할 것 같습니다.간결하고 정적입니다. 폭설로 멈춘 기차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후 이야기도 기차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연히 그 기차에 타고 있던 푸아로가 승객들을 한 명씩 조사하고, 증언을 종합해서 사실을 밝혀냅니다. 10명이 넘는 승객이 나열되는 과정은 단조롭기도 하고, 아쉽게도 유머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푸아로가 사건을 풀기 시작하며 독자를 휘젓고 결말까지 끌고 갑니다.푸아로가 밝혀내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연이은 폭로에는 더 큰 의문이 따라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이론에 맞아떨어지며, 독자가 보고 있던 세상이 뒤집어집니다. 마지막 문장까지 흥미가 가시지 않는 소설입니다. 특이한 미..
황금가지판 제목은 "에지웨어 경의 죽음"입니다. "13인의 만찬"은 미국판 제목을 해문에서 옮긴 것입니다. 미국 출간하면서 미신적인 숫자를 내세운 것 같습니다. 소설 중 13인이 만찬을 하긴 하지만 전혀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바뀐 제목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30년대에 헤이스팅스가 나오는 소설이 네 편 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푸아로가 과거에 해결한 사건을 헤이스팅스가 기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헤이스팅스가 영국에서 푸아로와 함께 다니는 것이나, 가족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남미로 가기 전의 사건 같습니다.푸아로, 헤이스팅스, 제프 세 사람이 나와서 티격태격하는 건 재미있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별로입니다. 대부분 비중이 없고 캐릭터를 드러내는 정보 자체가 없습니다. 두 사람 정도에..
1932년에 나온 푸아로 소설입니다. 헤이스팅스가 등장하며, 20년대 작품 몇 가지도 살짝 언급하고 있습니다. 버릇 때문에 해결한 사건이 있다거나, 시골에서 호박을 키우고 있어도 살인 사건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들입니다.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초콜릿 상자,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이 대화 속에 떠오릅니다.두 사람은 잉글랜드 남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살해당할 뻔한 닉 버클리를 만나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제목에 나오는 엔드하우스는 닉이 가진 낡은 저택입니다. 그렇다고 가치가 있는 저택은 아닙니다. 닉이 재산이 많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동기부터가 의문입니다.원인 모를 위협에서부터 미스터리를 짜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중심인물 닉 버클리도 재미있고, 주변 등장인물들..
애거서의 유명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모범적인 추리소설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 누가, 어떻게, 왜 했는가 하는 미스터리가 숨어 있습니다.주인공은 소설 1/3 정도부터 출연하는 에밀리 트레퍼시스입니다. 용의자로 잡힌 약혼자를 구하러 살인 사건에 뛰어듭니다. 무모함과 우연으로 활동하는 20년대 작품 주인공과는 다릅니다. 마침 찾아낸 기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사건을 수사하는 등 능란한 주인공입니다.방법과 이유를 다 깔아두면서 이야기 전개는 자연스럽고 매끈합니다. 내러콧 경위, 엔더비 기자, 에밀리의 사건 수사를 술술 읽다 보면 단서도 지나쳐 버릴 정도입니다. 이 사람이 범인이면 설명이 되겠다 싶어도, 모든 조각을 찾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짜 맞춘 결과물을 ..
국명 시리즈 네 번째 작입니다. 명작이라고 들었지만 지루함을 이기기 힘들었던 터라 이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이 시리즈는 독자도 탐정과 함께 추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단서를 감추지 않고 공개해서 독자가 범인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엘러리가 긴 해설과 함께 범인을 공개합니다. 이때 엘러리의 추론 과정에, 예상 반론과 그 반박까지 엘러리 혼자 줄줄 말하니 너무 오래 혼자 떠든다 싶은 감이 있습니다. 앞서 제시된 단서를 모두 해설해서 빈틈없는 문제풀이를 하려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한 번 정도 이렇게 검증하는 건 재미있습니다.작가는 이 작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엘러리와 두뇌 대결을 하는 범인이 등장하고, 마지막에 반전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설이 너무 늘어진다 싶은 면도 있고, 시리..
푸아로가 등장한 1920년을 지나 1930년, 우리는 미스 마플을 만납니다. "목사관의 살인"은 제인 마플이 출연하는 첫 장편소설입니다. 제인 마플과 세인트 메리 미드가 세상에 나타난 건 그 이전입니다. 잡지에 마플 단편이 연재되기도 했고, 푸아로 장편소설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에서 세인트 메리 미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소개된 건 이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제목이 가리키듯 목사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소설입니다. 시골 마을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화자는 바로 그 목사관에 사는 목사입니다. 점잖은 목사가 쑥덕쑥덕하는 마을 분위기나 위험한 이웃 마플을 보는 시선이 재미있습니다. 마플 양은 상냥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가진 백발의 노처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1920~1929년 작품을 다 읽었습니다. 연도별, 황금가지판 번역명으로 각 리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1920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 1922 비밀 결사 ★★ 1923 골프장 살인 사건 ★★★ 1924 갈색 양복의 사나이 ★ 1925 침니스의 비밀 ★ 1926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1927 빅 포 ★ 1928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 1929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 황금가지 전집 번호로 정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전집 번호에 기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황금가지 측에서 준비되는 대로 출간하면서 출간순으로 번호를 매긴 것 같습니다.5. 애크로이드 살인사건(1926) ★★★★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1920) ★★★ 25. 빅 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