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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퍼프 로그
1929년 작으로 애거서가 초기에 쓴 모험소설 중 하나입니다. "비밀 결사", "갈색 양복의 사나이", "침니스의 비밀", "빅 포" 같은 유형으로 이 소설들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비밀스러운 조직이 음모를 꾸미거나 어떤 물건을 탐내거나 합니다. 이들의 실체나 목적은 빈약하고 허술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독자가 몰입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발 가는 대로 행동하지만, 사건은 알아서 풀리는 것 같습니다. 뜬금없는 청혼 장면과 로맨스도 항상 나옵니다."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또한 이런 공식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재미없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침니스의 비밀" 스핀오프 작이기도 합니다. 4년 뒤 침니스 저택을 무대로 번들과 배틀 총경 등이 등장합니다. 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에 매력을..
1928년 작으로 단편 '플리머스 급행열차'를 확장한 장편입니다. 푸아로가 나오는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기도 합니다. 벌써 장편 다섯 권에 단편도 다수 나왔으니 바쁜 탐정입니다. 이 작품에서 푸아로는 은퇴한 것으로 나오지만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사건에 뛰어듭니다.처음으로 3인칭으로 쓰인 푸아로 소설입니다. 충직한 하인 조지가 몇 장면 등장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혼자 수사합니다. 이제 헤이스팅스 없는 푸아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사건 이전에 도입부가 인상적입니다. 장면 전환을 자주 사용하며 여러 인물이 등장합니다. 짧은 장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툭툭 끊기지는 않습니다. 각자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연결고리를 하나씩 내보여 관심을 이어갑니다. 남녀 사이 갈등, 재산, 보석 등이 적절히 흥미를 유지하면서 인물들이 교차..
국명 시리즈 세 번째 작입니다. 이쯤 되면 예상이 되다시피 사건이 발생한 곳은 네덜란드 기념 병원입니다. 제목의 국가는 관련이 없습니다.전작은 등장인물이나 장소를 하나씩 조사하면 정보가 척척 나오는 식이었는데, 이번엔 단서도 적고 엘러리도 막막해합니다. 용의자도 반항적이고, 비밀을 감추려 듭니다. 이런 용의자 이야기로 끌고 가다가 한 번 더 사건을 터뜨리는 전개가 전작에 비해 재미있습니다. 단조로운 단서 수집 연속인 전작과 달리 조금 더 동적인 소설이 되었습니다.한참 읽어도 단서가 안 보인다 싶을 정도로 단서가 적습니다. 적은 단서가 단번에 범인을 좁히는 구성입니다.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서 끝나면 허무한 작품이 될 뻔했습니다. 미스터리 풀이에 비하면 소설 분량이 과대포장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나머..
국명 시리즈 두 번째 작입니다. 제목에 프랑스가 들어가지만 무대는 어디까지나 미국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이 프렌치 백화점입니다. 사장 성이 프렌치라서 이름 지어진 프렌치 백화점입니다. 제목은 그저 시리즈 형식일 뿐입니다.백화점 가구 전시실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 시체와 현장에서 모은 단서를 바탕으로 엘러리 퀸이 범인을 추적합니다. 장마다 누구를 신문하고, 어디를 조사하고 하는 내용을 차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독자와 공정한 대결을 하겠다는 바를 보여줍니다. 이런 의도로 꼼꼼하게 쓰여 있기에, 작중 엘러리가 확인한 사실로 소거법을 적용하면 범인이 드러납니다.엘러리의 추론과 검증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체의 소지품과 발견 현장을 확인한 엘러리는 범행 현장이 다른 곳임을 밝힙니다. 그렇게 어려운 추리..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의 조직 빅 포와 푸아로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거서가 초기에 많이 쓴 모험소설에 푸아로와 헤이스팅스를 넣은 것 같습니다.헤이스팅스는 "골프장 살인 사건" 후 남미로 떠났지만, 이번에 영국을 방문해서 서술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푸아로와의 우정이 그려지긴 하지만 추리가 없고, 이야기도 허술하니 헤이스팅스 시점이 주는 재미도 죽습니다. 적에게 위협받고 빠져나오고 하는 이야기에, 적이 변장의 달인이었다 하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올 뿐입니다.베라 로사코프 백작부인 또한 출연합니다. 로사코프 백작부인은 단편 '이중 단서'에서 첫 등장했으며, 이후 이야기는 "헤라클레스의 모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푸아로는 백작부인을 아주 좋아하지만, 백작부인이 나오는 작품은 재미가 없습니다. 눈여..
세 번째 푸아로 장편소설이자 애거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너무 유명하고 쉽게 언급되는 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21세기 독자는 스포일러 피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킹스 애벗은 '남 얘기하기'가 보편적인 취미 활동으로 통하는 시골 마을입니다. 특히 소문 전문가 캐롤라인이 작중 적지 않은 역할을 합니다. 애거서가 이를 아껴두었다가 훗날 마플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푸아로는 은퇴해서 호박을 키우는 꿈이 있었습니다. 은퇴한 푸아로가 시골에 와서 지내다 사건을 만난 것입니다. 세 번째 장편소설에서 은퇴라니 너무 이른 것 같지만, 알다시피 이후로도 푸아로 소설은 잔뜩 나옵니다. 이 작품은 1926년 작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가운데서도 초기작입니다. 애..
엘러리 퀸의 첫 작품입니다. 미국 미스터리의 거장이자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조상과도 같은 작가입니다. 이 작품도 독자가 참여하게끔 유도하는 형식이 눈에 띕니다."로마 모자 미스터리"는 제목에 국명이 붙는 9권의 국명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극장 이름이 로마 극장이고 모자가 중요한 단서이기에 제목이 "로마 모자 미스터리"입니다. 왜 로마를 갖다 붙였나 싶지만 국명 시리즈란 게 이런 식이라고 합니다.리처드 퀸과 엘러리 퀸 부자가 극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입니다. 퀸 부자는 피해자의 모자가 사라진 것에 주목합니다. 당시 남자 정장에는 실크 모자가 필수였습니다. 정장에는 실크 모자를 반드시 썼으며, 안 쓰면 이상하게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이 전제가 있어야 수색을 이해할 수..
애거서의 초기작 중 하나로 배틀 총경이 나오는 첫 작품입니다. 유능한 경찰 캐릭터로 인상을 남기지만 주인공은 아닙니다. 배틀 총경은 이후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테이블 위의 카드", "살인은 쉽다", "0시를 향하여"에도 출연합니다.작가의 다른 초기작처럼 추리가 가미된 모험소설입니다.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정도의 미스터리가 있고, 단서도 주어집니다. 푸아로나 마플같은 추론이 아니라 젊은 주인공의 행동력으로 전개되는 스타일입니다. 이 소설도 앤터니 케이드라는 주인공이 모험 속으로 뛰어듭니다. 주인공 또한 비밀이 있고, 이상하게 유능하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마지막엔 탐정 역할까지 하며 국제적인 범죄자를 잡고, 언제나처럼 로맨스가 따라옵니다.제목의 침니스는 저택 이름입니다. 저택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비밀 결사" 같은 모험소설입니다. 평범한 주인공이 우연히 비밀조직에 맞서는 모험과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에 나온 레이스 대령은 이후 "테이블 위의 카드", "나일 강의 죽음", "빛나는 청산가리"에도 출연합니다.주인공 앤은 지하철에서 사람이 죽는 걸 목격하고 여기에서 이상한 점을 눈치챕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일에서 멀어지고 싶겠지만, 앤은 전력으로 위험 속으로 뛰어듭니다. 홀로 사건을 조사하고는 우연히 얻은 단서가 남아프리카행 배를 가리킨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망설임 없이 이건 운명이라며 전 재산을 털어 남아프리카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앞날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폭풍 같은 행보로 독자를 앞질러버리는 주인공입니다.배에 탄 앤은 다이아몬드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이아몬드를 찾기까지 합..
푸아로가 나오는 두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보다 더 꼬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번에도 독자와 헤이스팅스를 여러 번 들었다 놨다 한끝에 범인이 밝혀집니다.이번엔 푸아로와 대립하는 인물도 등장해 푸아로의 수사방식을 강조합니다. 프랑스 형사 지로는 사냥개처럼 땅을 헤집고 다니며 단서를 찾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푸아로도 얄밉지만, 지로는 푸아로를 퇴물 취급하며 심기를 건드립니다. 하지만 답을 구하는 건 회색의 뇌세포입니다.애거서의 초기작 중 하나로 대표작으로 꼽히지는 않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헤이스팅스에게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에서 다른 커플을 구경하던 헤이스팅스가 이번에는 사랑에 빠집니다. 헤이스팅스의 낭만적 기질이 많이 보이는 데다 사건 수사에도 변수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