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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황금가지 (20)
파워 퍼프 로그
해문판 제목은 "부머랭 살인사건"입니다. 해문은 미국, 황금가지는 영국 제목을 번역한 것입니다. 좀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오랜만에 나온 "비밀 결사" 유형 작품입니다. 애거서가 20년대에 많이 썼던 장르입니다. 과거작들은 주인공에게 던져지는 과제가 허황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주인공이 겪는 모험에는 그만한 설정과 묘사가 따라오지 못하고, 우연도 많습니다. 이번 작은 독자가 따라갈 만한 이야기에, 주인공들도 이해될 만한 범위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괜찮았습니다.빈사 상태의 남자가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그 말을 들은 보비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친구 프랭키와 범인 찾기에 나섭니다. 애거서 스타일에 따라 젊은 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으로 많이 읽혔을 법한 작품입니다. 푸아로가 나오는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할 것 같습니다.간결하고 정적입니다. 폭설로 멈춘 기차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후 이야기도 기차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연히 그 기차에 타고 있던 푸아로가 승객들을 한 명씩 조사하고, 증언을 종합해서 사실을 밝혀냅니다. 10명이 넘는 승객이 나열되는 과정은 단조롭기도 하고, 아쉽게도 유머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푸아로가 사건을 풀기 시작하며 독자를 휘젓고 결말까지 끌고 갑니다.푸아로가 밝혀내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연이은 폭로에는 더 큰 의문이 따라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이론에 맞아떨어지며, 독자가 보고 있던 세상이 뒤집어집니다. 마지막 문장까지 흥미가 가시지 않는 소설입니다. 특이한 미..
1932년에 나온 푸아로 소설입니다. 헤이스팅스가 등장하며, 20년대 작품 몇 가지도 살짝 언급하고 있습니다. 버릇 때문에 해결한 사건이 있다거나, 시골에서 호박을 키우고 있어도 살인 사건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들입니다.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초콜릿 상자,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이 대화 속에 떠오릅니다.두 사람은 잉글랜드 남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살해당할 뻔한 닉 버클리를 만나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제목에 나오는 엔드하우스는 닉이 가진 낡은 저택입니다. 그렇다고 가치가 있는 저택은 아닙니다. 닉이 재산이 많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동기부터가 의문입니다.원인 모를 위협에서부터 미스터리를 짜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중심인물 닉 버클리도 재미있고, 주변 등장인물들..
애거서의 유명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모범적인 추리소설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 누가, 어떻게, 왜 했는가 하는 미스터리가 숨어 있습니다.주인공은 소설 1/3 정도부터 출연하는 에밀리 트레퍼시스입니다. 용의자로 잡힌 약혼자를 구하러 살인 사건에 뛰어듭니다. 무모함과 우연으로 활동하는 20년대 작품 주인공과는 다릅니다. 마침 찾아낸 기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사건을 수사하는 등 능란한 주인공입니다.방법과 이유를 다 깔아두면서 이야기 전개는 자연스럽고 매끈합니다. 내러콧 경위, 엔더비 기자, 에밀리의 사건 수사를 술술 읽다 보면 단서도 지나쳐 버릴 정도입니다. 이 사람이 범인이면 설명이 되겠다 싶어도, 모든 조각을 찾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짜 맞춘 결과물을 ..
푸아로가 등장한 1920년을 지나 1930년, 우리는 미스 마플을 만납니다. "목사관의 살인"은 제인 마플이 출연하는 첫 장편소설입니다. 제인 마플과 세인트 메리 미드가 세상에 나타난 건 그 이전입니다. 잡지에 마플 단편이 연재되기도 했고, 푸아로 장편소설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에서 세인트 메리 미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소개된 건 이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제목이 가리키듯 목사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소설입니다. 시골 마을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화자는 바로 그 목사관에 사는 목사입니다. 점잖은 목사가 쑥덕쑥덕하는 마을 분위기나 위험한 이웃 마플을 보는 시선이 재미있습니다. 마플 양은 상냥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가진 백발의 노처녀..
데프 보이스 / 마루야마 마사키 ★★★수화를 할 수 있지만, 농인 사회를 멀리한 아라이가 마지못해 통역사가 됩니다. 다시 농인과 마주하고, 농아시설 이사장이 살해된 사건을 파고듭니다. 이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변화가 시사하는 바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입니다. 미스터리 면에서 재미는 심심하지만, 남다른 소재를 쉽게 잘 전달합니다. 46번째 밀실 /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 아리스 시리즈 첫 작품. 히무라와 아리스 두 친구의 균형이 좋고 수사 과정도 보기 편합니다. 용의자 인물상은 빈약합니다. 특징이 자연스럽게 묘사되지도 않고,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게다가 범인이 살인을 결심한 과정에 비약이 심합니다. 무리한 이야기를 붙여서 결말이 무너진 모양새입니다. 달리의 고치 /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 아리스 시리..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1920~1929년 작품을 다 읽었습니다. 연도별, 황금가지판 번역명으로 각 리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1920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 1922 비밀 결사 ★★ 1923 골프장 살인 사건 ★★★ 1924 갈색 양복의 사나이 ★ 1925 침니스의 비밀 ★ 1926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1927 빅 포 ★ 1928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 1929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 황금가지 전집 번호로 정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전집 번호에 기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황금가지 측에서 준비되는 대로 출간하면서 출간순으로 번호를 매긴 것 같습니다.5. 애크로이드 살인사건(1926) ★★★★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1920) ★★★ 25. 빅 포(1..
세 번째 푸아로 장편소설이자 애거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너무 유명하고 쉽게 언급되는 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21세기 독자는 스포일러 피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킹스 애벗은 '남 얘기하기'가 보편적인 취미 활동으로 통하는 시골 마을입니다. 특히 소문 전문가 캐롤라인이 작중 적지 않은 역할을 합니다. 애거서가 이를 아껴두었다가 훗날 마플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푸아로는 은퇴해서 호박을 키우는 꿈이 있었습니다. 은퇴한 푸아로가 시골에 와서 지내다 사건을 만난 것입니다. 세 번째 장편소설에서 은퇴라니 너무 이른 것 같지만, 알다시피 이후로도 푸아로 소설은 잔뜩 나옵니다. 이 작품은 1926년 작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가운데서도 초기작입니다. 애..
애거서 크리스티 단편집 리뷰를 마친 김에 정리글을 씁니다. 황금가지 전집 기준으로 총 13권입니다.황금가지판으로 읽을 분이 많을 것 같아 아래에 황금가지 전집 번호순으로 나열합니다. 책 제목을 클릭하면 리뷰로 연결됩니다.1. 빛이 있는 동안 ★ 6. 열세 가지 수수께끼 ★★★★ 15. 쥐덫 ★★★★ 21. 파커 파인 사건집 ★★ 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 37. 뮤스가의 살인 ★★ 41. 부부 탐정 ★★★ 45. 푸아로 사건집 ★★★ 51. 헤라클레스의 모험 ★ 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 77. 검찰 측의 증인 ★ 78. 빅토리 무도회 사건 ★★ 79.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황금가지는 영국판, 해문은 미국판을 기준으로 옮겼습니다. 여기에 황금가지는 애거서 사후에 나온 "Miss Marp..
영국에서 1997년 출간된 "While the Light Lasts and Other Stories"를 옮긴 것입니다. 애거서 사후 20년이 지나서 나온 미출간 단편 모음집입니다. 대부분이 1920년대에 쓴 초기작입니다.해문판에는 없던 책이고, 황금가지에서 처음으로 낸 책이어서 전집 번호는 1번입니다. 하지만 추천할 책은 아닙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모두 읽는 마니아들이나 한번 볼 책입니다. 꿈의 집 한 여성에게 이끌린 남자가 꿈속에 보이는 집에 다가가는 신비적인 이야기입니다.여배우 여배우가 협박범을 상대하는 단편으로 간단한 트릭이 들어갑니다.칼날 애거서가 실종되기 전에 썼던 단편입니다. 불륜을 소재로 두 인물의 대립이 첨예하게 그려집니다.크리스마스 모험 푸아로 단편입니다. 이 단편의 최종 버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