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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떨구고 감상 본문

게임 리뷰

밀고 떨구고 감상

유토니움 2013. 8. 9. 09:38

메타스코어 86(32개 리뷰)
http://www.metacritic.com/game/3ds/crashmo


  밀고 당기고의 후속작 밀고 떨구고입니다. 주인공 말로를 조작해서 블록을 옮기고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전작과 같지만 다른 규칙의 퍼즐입니다. 이번 주제는 중력에 따라 떨어지는 블록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권의 책이 쌓여있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아래에 있는 책을 손으로 잡고 옆으로 빼내면 위에 있던 나머지 책들은 그 배열을 유지한채 아래로 떨어집니다. 밀고 떨구고에서는 여러 형태의 블록들이 배치되는데 이와 같은 규칙을 적용해서 블록을 옮기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계단처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어 목표지점에 올라가게 됩니다. 위 영상을 보면 어떤 퍼즐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블록들은 X축, Y축으로는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지만 문제는 Z축입니다. 아래에 받치는 구조물이 없어지면 블록은 낙하합니다. 그리고 한번 낙하한 블록을 다시 올리는 힘 같은 건 없습니다. 주어진 블록들은 중력에 따라 쉽게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된 블록들은 자유롭게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블록은 낙하하지 않게 유지시켜야 퍼즐을 풀 수 있습니다. 처음에 주어진 블록들의 배치를 보고 1단, 2단, 3단, ... 의 발판을 만들어 내려면 어떤 블록을 떼서 재배치하고 어떤 블록을 위에 남겨야 하는가를 구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정 블록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블록들을 배치하는 과정이 난관이 됩니다. 퍼즐 레벨이 높아질수록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전작도 마찬가지지만 전지적 시점에서 조작하는 퍼즐이 아니라 주인공 말로의 손에 닿는 블록만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블록을 배치해나갈 때는 이또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전작 밀고 당기고는 블록들의 배치가 고정되어 있고 블록을 당기는 범위는 3칸까지였습니다. 절제된 공간 안에서 어떤 순서로 접근하고 당겨서 길을 짜내는가 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밀고 떨구고는 넓은 공간이 주어지고 그 반경에서 X축, Y축으로 블록들을 옮겨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전체 그림을 다각도에서 보면서 블록들을 해체하고 구성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밀고 당기고는 뒤로 갈수록 블록이 굉장히 많이 나오지만 제한된 공간 속에서 어느정도 반복되는 패턴에 따라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패턴이 학습됨에 따라 복잡해 보이는 구조물도 부분부분 풀어 헤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범위가 자유분방한 밀고 떨구고는 복잡하게 만들면 경우의 수가 많아져서 좀처럼 해법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블록의 수를 적게 배치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고 쉽게 푸는 경우 금방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블록 몇개를 가지고 전체 구조물을 짜내야 하기에 발상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몇개 안되는 블록만으로도 머리를 잡게 구성할 수 있는 퍼즐입니다.

  밀고 당기고도 밀고 떨구고도 다 좋은 퍼즐 게임이기에 둘 다 해봐도 좋을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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