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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 언 엘리시안 테일 감상 본문

게임 리뷰

더스트: 언 엘리시안 테일 감상

유토니움 2013. 7. 24. 15:56



  더스트는 작년에 XBLA로 나왔다가 올해 PC로 발매된 2D 액션 RPG입니다. 비슷한 시점의 액션 게임과 달리 레벨업, 장비품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캐릭터의 공격력, 방어력이 달라집니다. NPC들이 간단한 서브 퀘스트를 주기도 하며 몬스터가 드랍하는 소재로 장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게임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 1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맵도 심심하고 보스전도 재미 없습니다. 그저 상대를 따라가서 공격하는 것만 반복하게 되며 보스라고 체력은 높기 때문에 지루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챕터 1까지 하고 재미없어서 게임을 그만두려고 하였으나 참고 더 해봤습니다. 챕터 2는 위험 요소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탐색도 할만하고 다 적절합니다. 챕터 3부터는 적들이 강해지고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이 게임의 정체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자 취향을 타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챕터 4에서는 적들이 더 강해지고 특히 플랫포머 쪽이 강화되어 맵 여기저기서 대미지를 받게 됩니다. 챕터 5는 다 대 다 전투가 되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버튼별로 할당된 기능은 간단히 보면 이렇습니다.

X 기본 공격
Y 특수 공격
A 점프
B 마법

기본적인 타격 콤보로 X X X X 가 있으며 4번째 공격에서 높은 대미지와 함께 적을 날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X Y로 첫 타에서 Y를 누르면 승룡권이 나갑니다. 적과 동시에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며 공중 콤보를 이을 수 있습니다.

↓X를 누르면 앉아서 베는 공격을 하며 이후 파생기는 없지만 경직이 짧습니다. 상대를 구석으로 몰았을 경우 앉아 베기만 연타하면 죽을 때까지 계속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격 중에서도 자유롭게 앉아 베기로 캔슬이 가능합니다. X X X ↓X X ... 으로 적을 날리지 않고 콤보를 이을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Y를 누르면 공중에서 수직으로 내려치는 공격을 합니다.

그 외 잡기로 마무리되는 콤보가 있는데 (지상)X X Y Y, (튕겨낸 후)X Y, (공중) X X X Y입니다. 콤보 마지막에 잡기 시동기가 발생하며 이를 명중시키면 적을 내려치면서 높은 대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 잡기가 효율이 높습니다. 빈틈이 생기는 지상 콤보와 달리 공중 콤보에서는 경직이 빨리 끝나고 공격이 빗나가도 빠져나가기가 쉽습니다. 또한 공중 콤보에서는 3번째 공격까지 입력한 후 딜레이를 줘서 마지막 공격을 넣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3번째 공격과 4번째 공격 사이에 이동하며 상대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파생되는 잡기 시동기는 지상에 서 있던 적에게도 명중하며 가드불가능이라는 특징까지 있습니다. 허공에 공격 3번을 친 후(더스트에서는 공격이 적에게 닿지 않아도 파생기는 발동합니다.) 낙하하면서 적을 향해서 접근, 바로 Y를 눌러서 잡아버리면 마지막 보스도 계속 땅에다 꽂을 수 있습니다.

Y를 누르면 더스트 스톰을 사용합니다. 다단 히트 공격기인데 지상 더스트 스톰의 경우 이상할 정도로 대미지가 낮습니다. 콤보수 늘려먹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그런 거 관심 없으면 지상 더스트 스톰은 잘 안 쓰게 됩니다. 반면 공중 더스트 스톰은 기본 공격기 정도의 위력으로 다단 히트를 내며 공중을 날아다닙니다. 다수의 적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날아다니기 때문에 적과 싸울 때 가장 편한 스킬입니다. 이동 효과를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하면 ↓A로 슬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으로 통과해야 하는 길을 통과할 때 쓰이는데 공격 판정 또한 있습니다. 적을 피해서 한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넘어뜨리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 공중 더스트 스톰이 더 좋습니다.

  공격기에 대해 설명하느라 글이 길어졌는데 정리하면 공중 공격이 우월하며 이것만 쓰면 될 정도라는 겁니다. 더스트는 다수의 적들이 쏟아지는 게임입니다. 이동할 수 있는 방향은 왼쪽과 오른쪽 뿐이며 필연적으로 양쪽에 적들이 들어섭니다. 여기서 지상 공격기를 쓰면 등이 위험에 노출되는 반면 공중 공격기를 쓰면 공중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적을 피해 다니며 싸울 수 있으며 경직도 없습니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대미지도 잘 나옵니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적을 날리는 지상 공격기의 부재, 공중전 만능주의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격기 외에는 적의 공격을 받아치는 패리와 회피 기술인 대쉬가 있습니다. 적의 공격이 올 때 X를 누르고 있으면 대미지를 받지 않고 튕겨내며 상대는 스턴 상태에 빠집니다. 패리를 쓰면 게이지가 완전히 회복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패리는 더스트에서 잘 쓰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다수의 적과 싸우는 더스트에서 패리를 노리는 건 효율이 낮으며 공중 더스트 스톰이 만능입니다. 한번씩 패리를 써야 하는 적이 등장하지만 그것 뿐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대놓고 옛다 패리 한번 써봐라 하는 정도지 공격과 패리를 오가면서 싸우는 액션 게임은 아닙니다. 대쉬는 LT, RT로 쓸 수 있으며 선택한 방향으로 일정거리만큼 재빨리 이동합니다. 대쉬 후 바로 X를 누르면 반대 방향으로 공격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전투 외에도 이동기로도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액션 게임이라고 해도 그 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더스트는 소수의 적과 싸우는 게임이 아닌 다수의 적과 싸우는 게임입니다. 적을 디테일하게 살피는 게임이 아니라 적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면 됩니다. 상대의 패턴을 읽으며 거기에 내 행동을 선택하는 게임이 아니라 일일이 이해할 필요없이 익숙한 공격을 반복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즉, 다수의 적들이 화면을 채우는 속에서 손에 익은 공격 패턴을 반복하며 맵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적들이 쓸려나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들이 털려나가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입니다. 이런 느낌을 원하면 할만합니다.

  RPG 요소를 원치 않는 분, 어떤 명확한 이유에 의해서 플레이어의 선택과 컨트롤이 반영되는 액션을 원하는 분과는 맞지 않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http://www.noo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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