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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퍼프 로그
'유니스 파치먼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커버데일 일가를 죽였다.'라는 압도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첫 문장에서 무시무시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문맹 유니스가 가정부로 들어가 커버데일 가족을 죽이기까지를 되짚어봅니다.유니스 파치먼이라는 인물의 배경과 가정부가 되기까지의 묘사가 대단합니다. 로필드 홀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나 커버데일 가족에게 자신의 비밀을 감추는 이야기에서도 캐릭터가 생생히 느껴집니다.그러면서도 기분 나쁜 꾸물거림이 독자를 붙잡습니다. 평화롭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지만, 이야기의 결말은 첫 문장에서 나왔습니다. 피할 수 없는 파국을 향해 흘러가는 이야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도 잊을만하면 결말을 암시하며 조마조마하게 몰아갑니다.후반으로 ..
고전부 시리즈 네 번째 책이며 단편집입니다. 고전부 시리즈는 미스터리소설이자 청춘소설입니다. 그런데 청춘소설적인 주제의식에 제가 공감하지 못해서 재미를 못 본 면이 있습니다. 전작 중에서도 미스터리소설 색채가 강하지만 고전부를 벗어난 이야기인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빙과와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별로였습니다.이번 책은 단편 미스터리 모음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의 일상과 미스터리를 양립하는 재미있는 단편들입니다. 마지막에 가면 청춘소설에 가까워지는데 호타로의 풋풋한 감정이 느껴진 깔끔한 이야기라 좋았습니다.1. 해야 할 일은 간략하게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별것 아닌 소재를 가지고도 반전 미스터리를 선보이는 단편입니다..
푸아로 단편 1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편집 제목이기도 한 빅토리 무도회 사건은 1923년 3월 7일에 애거서 크리스티가 최초로 낸 단편입니다.대부분 작품이 1923년도에 발표한 것으로 푸아로 사건집에 있는 단편과 같은 시기, 같은 매체에 낸 것입니다. 이때 쓴 단편 중 11개는 푸아로 사건집으로 1924년도에 출판됩니다. 이후 영국에서는 1974년도에 푸아로 사건집에 넣지 않은 단편과 다른 매체에 냈던 단편을 모아서 "Poirot's Early Cases"로 출판합니다. 영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몇 개의 단편집에 나누어서 수록했는데 해문출판사 단편집이 미국판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단편이 16개나 되니 다 재미있기는 어렵습니다. 여기 있는 단편 중 3개는 이후 중편, 장편으로 다시 쓰여서 다른 책에서..
등장인물이 이해되지 않는 소설은 재미가 없습니다. 억지로 읽어도 글자는 글자일 뿐, 읽어도 안 읽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책을 보다보면 자주 겪는 일이고 거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학생이 주인공인 소설은 멀게 느껴집니다. 중학생 이야기에 공감할 게 있겠나 싶어서 손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입니다.주인공은 중학생입니다. 소중한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들춰보는 엄마가 싫습니다. 눈치없는 선생님이 짜증납니다. 파벌에 집착하고 가식적인 학교 아이들에 상처받고 분노합니다. 그래도 벗어나기는 불안합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습니다. 흥미를 끄는 건 뉴스에서 본 또래 아이들 사건, 죽음에 가까운 이미지들입니다. 어딘가 꼬인 아이가 아닙니다. 우리들 마음 한편에 있..
요네자와 호노부의 청춘 미스터리입니다. 가벼운 일상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고통스러운 청춘을 맛보여주는 씁쓸한 소설입니다.1장은 유고슬라비아 소녀 마야와 일본 고등학생 아이들이 보낸 2개월을 보여줍니다. 산뜻한 이야기라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3개의 미스터리가 등장합니다. 비 맞는 남자는 일상 미스터리 도입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홍백 만주와 샐비어를 보고 한 추리도 좋았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추리지만 약간 긴장감도 느껴지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신사에서 만난 미스터리는 별로였습니다. 일본어를 단서로 하는 미스터리라 이해 못하고 그냥 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2장에서는 유고슬라비아의 전쟁 소식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마야도 떠납니다. 주인공에게도 큰 변화가 있는데 유고슬라비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
영국에서 1960년 출간된 "The Adventure of the Christmas Pudding"을 바탕으로 한 단편집입니다. 황금가지판은 여기에 푸아로 단편 2개(노란 아이리스, 두 번째 종소리), 마플 단편 2개(성역, 마플 양의 이야기)를 추가해서 한 권으로 묶었습니다.재미있는 단편집이긴 한데 황금가지에서 단편을 다 수록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황금가지판은 'The Mystery of the Spanish Chest'라는 단편이 빠졌습니다. "빛이 있는 동안"의 '바그다드 궤짝의 수수께끼'를 확장한 단편인데 오히려 이쪽이 빠졌습니다. 해문판은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에 '스페인 궤짝의 비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검찰 측의 증인에 있어야 할 'The Strange Case of Sir Art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