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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본소설 (16)
파워 퍼프 로그
데드맨 / 가와이 간지 ★범인을 동정하게 하려고 애쓰지만, 그 행보에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작위적 설정에 구차한 호소가 짜증 나고 민망합니다. 억지 공감을 구하며 연쇄 살인 사건이 의미 없이 소비되고, 형사들은 소년 탐정단을 방불케 합니다. 형사들이나 범인이나 연출이나 중학생이 보는 인터넷 소설인가 싶습니다. 드래곤플라이 / 가와이 간지 ★데드맨만큼 범인이 최악은 아니나, 범인을 위한 호소와 범행의 괴리는 여전합니다. 잔혹한 살인 사건을 연민으로 해명하는 시리즈입니다. 인물들은 지나치게 꾸며진 것 같고, 공감이 안 됩니다. 분량은 길어졌는데 용의자는 협소하고, 수사 과정은 지루합니다. 단서가 등장하는 것도 억지스럽습니다. 단델라이언 / 가와이 간지 ★미스터리한 시신으로 시작하나 항상 그 해명은 미흡한..
어두운 범람 / 와카타케 나나미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것 같더니, 환한 빛이 비치는 출구로 나옵니다. 눈을 비비고 있으니 친절한 가이드가 시침 뚝 떼고 배웅합니다. 쌉싸름한데 뒷맛은 깔끔한 재미있는 단편집입니다. 복선도 반전도 충실한데, 종이 한 장 차이로 오가는 괴기스러운 상황과 엉뚱한 유머가 이상한 상쾌함을 더합니다. 하버 스트리트 / 앤 클리브스 ★★★등장인물이 다 연결된, 작은 커뮤니티를 수사하는 형사들이 주역입니다. 역할을 분담해 정보를 모으고, 사건 배경이 드러나는 과정이 고요하게 그려집니다. 과거의 비밀을 쫓는 과정과 범인의 연결점은 글쎄다 싶은 면이 있습니다. 베라와 부하 형사들의 묘한 어울림과 잔잔함에 끌리는 시리즈입니다.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 아오사키 유고 ..
지나가는 녹색 바람 / 구라치 준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에 당하고, 작품을 더 읽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시리즈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90년대 작품이고 예스러운 데가 많습니다. 고전 미스터리의 온화한 정서가 깔려 맛이 순하고 유머도 섞여 술술 넘어갑니다. 부드럽게 넘기고 보면 이미 속아 있습니다. 즐겁게 속았기에 만족합니다. 이와 손톱 / 빌 밸린저 ★★★★복수극과 살인사건이 주는 재미가 오늘날에도 생생합니다. 사건 전 마술사 루 이야기, 사건 후 법정 공방이 각 장마다 교대로 진행됩니다. 두 이야기 모두 흥미진진하고,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루 시점에서 진행되는 복수극 묘사에, 그 결말까지 시원하게 읽혀서 좋습니다. 모래바람 / 도진기 ★★연부의 계획, 진구의 일 처..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주연들의 성장과 변화를 머금은 단편집입니다. 경쾌함보다는 적당한 쓴맛이 어울리는 청춘 미스터리로, 독자를 캐릭터 내면 깊은 곳으로 이끕니다. 이바라 시점 단편이 있는 것도 괜찮았고, 호타로의 가치관을 만들어낸 과거 사건과 현재진행 중인 청춘까지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말 / 기타무라 가오루 ★★★일상 미스터리의 고전 엔시 씨와 나 첫 작품입니다. 느슨하고 긴장감 없는 나른한 미스터리가 스며듭니다. 주인공 특성상 문학이나 라쿠코 얘기가 자주 나오는 건 별로였습니다. 엔시 씨가 직접 움직이며 활약하는 '설탕 합전', 추리를 통해 인간의 선의를 헤아리는 '하늘을 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가을꽃 / 기타무라 가오루 ★★★나보다 어..
밤의 매미 / 기타무라 가오루 ★★★★서정적인 미스터리 단편집. 문학적 정취가 강한데, 언어, 문화 차이로 이해 못 할 소재가 많다는 게 아쉽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풀어가는 작풍이 매력적입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면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악의 없는 깜찍한 미스터리 '6월의 신부'가 재미있었습니다. 위험한 비너스 / 히가시노 게이고 ★과학 소재가 나오지만, 이야기에 잘 붙지 않습니다. 개연성 없는 메시지로 정리하려는 것까지 라플라스의 마녀 같습니다. 미스터리 풀이 또한 황당하고 조잡해 감상이 나빠집니다. 여성은 몸매 보여주는 게 주요 역할처럼 나오고, 그에 집착하는 남성을 로맨스로 포장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트릭 뿐인 재미없..
기린의 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설정이 억지스럽지만, 피해자 비난, 조직의 비인간적 처사 등 자주 보는 아픔이 실감 나는 사회파 미스터리. 신념에 따라 진실을 추적하는 가가 형사와 숨어 있는 이야기에서 인간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움 뒤에 교훈으로 끝맺는 이야기는 평범한 인상이지만 희망이 있어 좋다 싶습니다. 인사이트 밀 / 요네자와 호노부 ★★폐쇄된 공간에 참가자를 집어넣고 살인게임을 벌이는 진부한 소설. 몰입하기에는 모든 게 비현실적이고, 미스터리를 즐기기에도 허술하고 우연성이 강합니다. 뒤에 밝혀지는 등장인물 설정과 행동도 작위적이어서 허탈합니다. 재미는 있는 작품이라는데, 안 맞는 사람에게는 재미도 없는 작품입니다. 크림슨의 미궁 / 기시 유스케 ★야생에 던져진 사람들의 서바이벌..
데프 보이스 / 마루야마 마사키 ★★★수화를 할 수 있지만, 농인 사회를 멀리한 아라이가 마지못해 통역사가 됩니다. 다시 농인과 마주하고, 농아시설 이사장이 살해된 사건을 파고듭니다. 이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변화가 시사하는 바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입니다. 미스터리 면에서 재미는 심심하지만, 남다른 소재를 쉽게 잘 전달합니다. 46번째 밀실 /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 아리스 시리즈 첫 작품. 히무라와 아리스 두 친구의 균형이 좋고 수사 과정도 보기 편합니다. 용의자 인물상은 빈약합니다. 특징이 자연스럽게 묘사되지도 않고,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게다가 범인이 살인을 결심한 과정에 비약이 심합니다. 무리한 이야기를 붙여서 결말이 무너진 모양새입니다. 달리의 고치 /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 아리스 시리..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과거 때문에 협박당하며 일상이 파괴되는 주인공. 범인의 요구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서 답답할 지경입니다. 끙끙거리며 그 이유를 확인했지만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작위적으로 몰고 가다 맥빠지게 풀리는 미스터리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작품을 완성하는 조각이 아니라 이물질이 낀 것 같습니다.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미신과 합리로 설계된 매혹적 미스터리. 밑밥을 깔면서 이를 재미있게 쓰는 것도 대단합니다. 초중반 내내 기이한 이야기에 매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해결되는 대목에서 너무 먼 곳으로 가버립니다. 작위적 속임수에 실망했습니다. 소설이 저 혼자 만족하고 막을 내린 듯한 기분이라 아쉽습니다.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 히가시가와 도쿠야 ★★서술..
최근 국내 출간된 소네 게이스케 연작소설입니다. 제목부터가 눈에 띕니다. 암살자닷컴은 청부살인을 경매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살인이라는 범죄에 자본주의적 속성을 부여한 기발함이 돋보입니다. 읽어 보니 기발한 설정 안에서 별세계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고단한 현대인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이한 모순이 재미있었습니다. 고달픈 등장인물들의 말로는 가차 없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읽고 나니 간담이 싸늘해집니다.사부리 고로의 결단 ★★★ 첫 이야기 주인공은 형사이자 청부살인업자입니다. 형사라는 건 돈벌이 구실일 뿐, 벌이 좋은 부업이라면 청부살인도 마다치 않는 남자입니다. 정의감이고 뭐고 없습니다. 업무상 둘이 충돌한다면 암살자닷컴을 은폐해서라도 지금 생활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신분부터가 뒤..
문신 살인사건 / 다카기 아키미쓰 ★★★★문신이라는 야릇한 소재, 그에 얽힌 미신, 몸통 없는 시체가 기이한 마력을 끌어냅니다. 괴이하게 흥미를 돋울 뿐 아니라 본격 미스터리로 사건을 푸는 것에도 충실합니다. 후반에 천재형 탐정이 튀어나와서 술술 푸는 해결이 조금 심심하지만, 본격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할만한 고전 명작입니다. 어나더 / 아야츠지 유키토 ★★초중반 서늘하게 독자를 삼키는 책. 수백 페이지를 쉼 없이 읽었는데 흔한 활극으로 범벅되며 매력이 사라집니다. 끝에 가서 메이의 능력이 나오고 그대로 결말로 가는 건 여운도 없고 개운하지도 않습니다. 추리소설로는 합리성이 걸리고, 공포소설로는 쫓기는 듯한 후반 전개와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어나더 에피소드 S /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 이름이나 어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