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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쉬 1 오프닝 본문

브랜디쉬/브랜디쉬 1

브랜디쉬 1 오프닝

유토니움 2010. 12. 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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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드래곤의 수호를 맡는 작은나라 비톨.
도시의 중앙에는 세상의 평화를 상징하듯 거대한 탑이 장엄하게 우뚝 서 있었다.
먼 태고적부터 존재하는 탑을 에워싸듯 도시는 만들어 졌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활기찬 얼굴 이었다.

그러나 여기에 비밀스런 야망을 품은 한 사람의 왕이 있었다.
시간의 왕 비스탈이었다.
그는 지방에 국한된 권력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세력을 넓힐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느날, 전부터 왕의 비밀스런 명에 의해 탑을 조사하고 있던 조사관이
한권의 책을 탑으로부터 가지고 돌아왔다.
곧바로 왕은 그 책의 고대문자의 해독을 명하였다.
하나하나 그 내용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해독을 하고있던 학자들로부터
불안에 떠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지금 손대서는 안될 것에 손을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고대문자로 쓰여진 그 책에는 가공할 힘의 비밀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비톨의 수호신인 위대한 드래곤과, 그 모든 힘의 근원은 탑의 정상에 존재하니
그 힘의 근원을 손에 넣는자,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것이다."

왕의 마음 속에 숨겨진 야망은 그 말에도 수그러 들지 않고, 오히려 그 힘을
손에 넣어 절대적 권력을 자신의 것으로 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 계획이 실행되었다. 비밀리에 조직된 왕의 군대는 탑을 포위하고
수호신인 위대한 드래곤에게 칼끝을 향했다.
드래곤은 압도적인 병력 앞에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비스탈왕이 힘의 근원에 닿으려는 그 순간,
드래곤은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 최후의 힘을 끌어내어 버린 것이었다.

통제를 잃은 거대한 힘은 비스탈왕을 저주하여 왕의 모습을 사악한 물체로
바꾸었고, 하룻밤새 탑과 그 주위의 도시, 그 곳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땅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게 만들어 버렸던 것이었다.

그러부터 1000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 이미 지상의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잊혀져 버린 저주받은 왕과 잃어버린
도시가, 아무도 모르게 땅 속 깊은 곳에서 지상의 빛을 찾아
기분나쁜 태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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