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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4 캐릭터 공략 - 알쳄 본문

영웅전설4(도스판)/공략

영웅전설 4 캐릭터 공략 - 알쳄

유토니움 2012. 7. 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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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보너스는 무술 9번, 마법 4번 받을 수 있고 상승수치는
마력 5
마방어, 정신력 4
그 외 3

  알쳄은 백마법을 쓰는 캐릭터로 능력치는 MP와 마력만 높고 나머지는 그 가치를 찾는 게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마력이나 MP나 다른 능력치가 잉여한 거나 딱 엘레노아 능력치라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무술 능력은 버렸습니다. 하지만 엘레노아와는 반대로 게임에 도움이 되는 마법이 전무하기 때문에 알쳄은 아무 능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알쳄의 능력치 중에서 높은 건 MP와 마력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쓸 마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MP와 마력이 있으나 없느나 의미가 없는 거죠. 모든 능력면에서 잉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게임을 하며 따지고 보면 다른 캐릭터의 하위 호환 성격이라서 약한 캐릭터가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런 경우 객관적으로 추천은 못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쓰이곤 하는 정도입니다. 알쳄은 그런 경우도 못됩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마저도 없고 캐릭터 데이터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쯤되면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다른 능력치는 다 낮고 마력만 높은데 실제로 마력을 써먹을 만한 마법이 없기 때문에 존재할 의미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영웅전설 4 캐릭터 능력치 중 HP와 MP는 반비례 설정이기 때문에 MP가 높은만큼 HP는 최악이 됩니다. 엘레노아도 이 점은 동일한 설정입니다. 하지만 엘레노아와 달리 MP가 높아서 얻을 장점이 없는 알쳄은 MP가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는데 HP만 최악인 것입니다. 어떠한 이득도 내지 못하면서 공격 받으면 즉사하는 것만 특기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무술 관련 능력 또한 모두 낮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키울 수가 없습니다. 알쳄의 무술 레벨을 올린다고 해도 무술훈장 얻는 것 외에는 파티의 능력 향상에 의미가 없으며 알쳄의 무술 레벨을 올리는 지옥 같은 시간은 영원하지만 무술훈장은 순간일 뿐입니다. 알쳄 무술 레벨 올릴 시간 있으면 다른 아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게 더 큰 이득이 됩니다. 알쳄의 레벨을 올리는 것은 마치 어린 시절 지우개똥이 이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던 것과 같습니다. 혼자서 집중해 보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며 당사자도 지나면 바로 버립니다. 남는 건 쓰레기 뿐입니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하수구에 흘려 버리는 것입니다. 알쳄을 다른 캐릭터 대체 역할로 쓴다면 다른 캐릭터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는데 단순히 시간을 몇 배나 더 들여서 게임 속의 숫자를 끌어 올려서 맞추고 몇 배나 고통스럽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파티에 알쳄을 넣고 영웅전설 4를 클리어하면서 자기가 남들보다 게임을 잘하는 것처럼 여기는 건 말도 안되는 착각이며 남들 다 하는 걸 쓸데없이 잉여 시간만 쏟아 부었다는 증거입니다.

  영웅전설 4에서 파티를 만들 경우 보통 무술, 흑마법, 정령마법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무 능력이 없으면서 캐릭터 슬롯만 하나 차지하는 알쳄이 들어가면 어느 부분이든 구멍이 생겨서 파티가 깨집니다.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거슬리기만 하는 한 명을 두고 나머지 캐릭터들로만 전투를 수행해야 하는 불리함이 있습니다. 파티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조화를 깨버리는 몹쓸 캐릭터이며 쓸데없이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변태적인 존재입니다.

  게임 초반에 백마법을 써보려고 해도 파티에는 마일이 존재합니다. 백마법을 쓸 기회가 적기 때문에 마일만 해도 MP가 남아도는 편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MP를 다 써도 마일은 보통 MP가 남아 있으며 레벨 성장 속도 또한 느립니다. 백마법이 가장 쓸 일이 없는 마법이기 때문입니다. 알쳄은 파티에 아무 이득이 되지 않으며 HP를 버리고 가장 높은 MP를 얻었다는 건 곧 망한 캐릭터라는 의미입니다. 중반부터는 게임에서 회복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백마법을 쓸 일이 없고 억지 쓰지 않는 한 경험치도 안 오릅니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해 백마법 레벨을 올려도 게임 플레이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알쳄의 초기 위치를 보면 쓸 수 있는 건 뉴보른에서 기아 사이 구간 뿐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필요성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시간 손실, 엔딩에서 이 지독한 캐릭터가 친한 척 튀어나오는 걸 봐야하는 페널티를 감수할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점이 전혀 없는데 뉴보른에서 알쳄에게 말을 거는 것부터가 손해입니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절대 쓸모가 없습니다. 아군의 소중한 캐릭터가 들어갈 자리 4개 중 1자리를 차지해서 게임을 어렵게 만들 이유가 있습니까? 걸어 다니기는 하니까 캐릭터라 부르지, 아이템보다 좋은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게임 중에는 굳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만  특수한 게임 오버 패턴을 넣기 위해 존재하는 함정 배치가 있습니다. 접촉해야할 아무런 이유도, 이득도 없지만 건드리면 캐릭터가 사망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알쳄은 이런 것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거기서 게임을 종료시키지 않고 계속 끌고가며 파티를 죽인다는 점에서 더 악랄한 함정입니다. 아이템은 우리에게 이로운 무언가를 주는 도우미입니다. 알쳄은 아무런 좋은 것도 주지 않으면서 다른 캐릭터를 죽이는 담배처럼 무익하고 나쁜 존재입니다.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으로는 쓰라고 만든 캐릭터가 아닙니다. 야리코미 플레이 측면에서 보면 캐릭터 슬롯 하나를 봉인하고 플레이어의 스트레스를 올리는 효과가 있으니 정신을 좀먹는 변태 플레이 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재미있게 즐기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게임에서는 어떻게든 알쳄을 멀리하고 다른 아무 캐릭터와 함께 하는 것이 당신의 정신건강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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