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로드. 물리 공격에서 헥토르보다 센 건 다츠 밖에 없고 수비에서 헥토르보다 단단한 건 오즈인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걸 갖춘 인간 병기. 상성에 관계 없이 수비로 다 버티면서 도끼로 모든 걸 파괴합니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해 전멸시키는 캐릭터라 레벨을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지원은 린, 매튜로 올렸는데 무쌍 모드로 돌릴 때는 다른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걸리적 거리기에 그냥 혼자 싸웁니다. 지원은 연애 엔딩 때문에 올립니다. 종장에서 몰프들을 한턴에 잡으려면 크리티컬이 필요하니 그때는 지원 덕을 봅니다.
엘리우드
로드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만능형 로드입니다. 기술, 수비, 마방이 평균을 초과했습니다. 웬일인지 키우고 보니 헥토르 다음 가는 탱커가 되기도 했습니다. 헥토르 모드에서는 엘리우드가 먼저 전직을 하게 되기에 가장 꾸준히 활약하는 로드입니다. 전직할 때 말과 창이 추가 되어 만능 캐릭터가 됩니다. 루나 크리티컬도 막을 수 있고 활이나 마법에 다 대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원은 마커스와 조합해서 방어 효율이 더 높아졌으며 두 사람의 이동력과 방어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린과의 지원까지 합치면 상대의 크리티컬 확률이 50% 이상이 아니면 크리티컬을 당하지 않는 방어벽이 됩니다.
린
로드라기보다는 여검사에 가깝습니다. 힘, 속도가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원래 초기 능력치가 낮고 안정감이 없는 게 린의 특징인데 평균보다 더 안 커 버리니 정말 민폐 캐릭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전투 필수 캐릭터고 헥토르와 커플로 맺어줘서 꾸준히 썼습니다. 린 모드에서는 주인공이었고 개중 강한 캐릭터였지만 메인 시나리오에 들어오면 쉽지 않습니다. 린은 초기 능력치가 낮고 레벨도 낮아서 모든 게 성장에 달려 있는데 초기 능력치가 낮은 만큼 쓰기 어렵습니다. 전직하고 레벨을 좀 올려야 린이 세지기 시작하는데 기본 능력치가 낮으면 그만큼 육성이 어렵고 능력치가 잘 오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반면에 린 외에도 쓸만한 검 캐릭터들은 많고 레이븐은 항상 린보다 강합니다. 그 외에도 힘이 낮은데 체격도 낮아서 마니 카티 아니면 힘을 못 쓰는데다 수비는 마법 유닛이나 레베카와 비슷합니다. 기대값 이상으로 크지 않으면 곤란한 캐릭터입니다.
능력치는 잘 오를 때도 있고 안 오를 때도 있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쓰면 그만인 파이어 엠블렘에서 캐릭터의 강약은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린이 로드 클래스로 설정되어 전직도 남들과 따로 하는데다 마지막 전투에 자동으로 선택되기에 불편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열화의 검은 최종 멤버 중 5명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반드시 나가야 하고 닐스는 고정이 아니라도 선택했을 것 같긴 하지만 린, 아토스 출진은 선택으로 남겨줬으면 누구에게나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세라
게임 후반 무쌍의 중심. 이번 플레이 중 가장 잘 큰 캐릭터입니다. 전직 전에는 지팡이만 쓸 수 있기 때문에 비밀 상점에서 지팡이를 사서 키웠습니다. 능력치가 굉장히 잘 커서 계속 주력이 되었습니다. 지원은 매튜와 A까지 올렸는데 빨리 친해지지 않아서 마지막에 턴 넘기면서 만들었습니다.
매튜
거의 기대값대로 성장했으며 기술, 행운, 마방은 도핑으로 올렸습니다. 속도, 행운 성장률이 높지만 초기 레벨이 2라서 초기 능력치는 낮습니다. 어느 정도는 레벨을 올리거나 지원 효과를 봐야 방어벽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보병 중에서 유일하게 이동력이 6인 게 장점이니 체격이 낮은 캐릭터를 옮기면서 친목질을 쌓아가는 게 좋습니다. 무쌍하면서 빨리 키울 수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전직 아이템이 가장 늦게 나오는 클래스라서 빨리 레벨을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지원은 헥토르, 세라와 쌓아서 크리티컬 확률을 올렸습니다. 어쌔신 중 라갈트, 자팔이 얼음 속성이다 보니 크리티컬 확률 +25%를 노린다면 선택은 매튜 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아군에 있어 지원을 쌓을 시간도 있는 게 장점입니다. 매튜의 특징은 가장 크리티컬 확률이 높은 어쌔신이라는 것이니 크리티컬 확률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검 레벨 S, 지원 효과와 킬링 엣지를 쓰면 60% 이상의 크리티컬 확률로 두 번씩 공격을 할 수 있고 드래곤 외에는 어느 캐릭터에도 순살이 발동하니 순살 맛으로 쓰는 캐릭터입니다.
루세아
불행 남자 비숍의 계보를 잇는 루세아입니다. 그래도 열화의 검은 군사 보정이 붙기 때문에 봉인의 검의 사울보다 안전합니다. 라이트 매직을 살리기 위해 투입된 몽크답게 능력치가 눈부십니다. 행운, 수비 외에는 모든 능력치가 좋아서 열화의 검에서 가장 쓰기 좋은 마법 유닛인 것 같습니다. 찰지게 연타하면 거의 상성 없이 대부분의 적을 인수분해합니다. 지원은 올리기 쉽게 파트너인 레이븐과 A, 프리실라와 B를 찍어서 5개 채웠습니다.
피오라
힘이 잘 올라준 피오라입니다. 레벨이 13인데 힘, 기, 속이 요동치며 한계를 알려서 그 이후론 경험치에 신경을 안 썼습니다. 피오라는 등장 타이밍과 초기 능력치를 고려하면 가장 쓰기 좋은 비병입니다. 아군에 넣고 나서 마법사 킬러로 종횡무진 날아다니면 금새 레벨이 오릅니다. 파리나가 등장할 때쯤에 레벨 20 전직이 되더군요. 지원은 자매들과 쌓았는데 자매들 속성이 바람, 리, 빛 이러니까 어떻게 찍든 공격력이 쑥쑥 올라갑니다. 파리나와 페어 엔딩이 없는 건 아쉽군요.
프리실라
세라를 주력으로 키우다 보니 프리실라는 레벨을 늦게 올렸습니다. 그래도 전직하고 나서 무쌍하니 레벨 14까지 오르고 마방도 한계까지 컸습니다. 세라나 프리실라나 행운이 잘 올라서 회피력이 대단합니다. 프리실라는 속도가 조금 낮고 속성이 회피력이 안 오르는 바람 속성이지만 제가 군사 속성을 바람으로 한 데에다가 레이븐과 지원 쌓고 숲에 숨어서 싸우니 다 피해줬습니다. 전직하고 단숨에 레벨 14까지 오른 것은 역시 후반 무쌍의 힘이 컸습니다. 지원은 레이븐, 루세아와 함께 삼각 지원을 만들었는데 레이븐, 루세아가 A를 가져가서 B만 2개입니다.
마커스
열화의 검에도 출연해 로드를 보좌하는 팔라딘 마커스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활약해줬습니다. 마커스는 처음부터 상급직이고 무기 레벨도 높습니다. 저의 경우는 경험치를 잘 주는 보스급을 마커스로 쓰러뜨리며 꾸준히 레벨을 올려 왔습니다. 속도는 도핑으로 해결했고 힘, 기술은 성장이 잘 됩니다. 나머지는 초기 능력치가 높아서 어떻게든 됩니다. 봉인의 검에 비해서 마커스가 상당히 강해졌고 팔라딘의 이동력은 큰 힘이 되어줍니다. 지원은 엘리우드와 올려서 두 사람의 방어, 회피를 같이 상승시켜서 썼습니다.
레이븐
콘월 삼각 지원의 중심이자 아주 강력한 용병 캐릭터입니다. 원래 HP, 힘, 기술, 속도가 살벌하게 오르고 같이 쓸 파트너까지 때맞춰 나와줘서 평가가 높습니다. 제 플레이에서는 힘이 조금 덜 오르는 대신 행운, 수비가 잘 성장해서 더 쓰기 좋은 괴물이 되었습니다. 레이븐답게 기술, 속도는 하늘을 찌를 듯해 스틸 액스만으로도 추격하면서 적들을 도륙낼 정도인데 최전방에서도 빈틈 없이 날뛸 수 있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지원은 루세아, 프리실라로 5개 채웠습니다.
파리나
헥토르 모드에서만 2만 골드에 고용해서 쓸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페가수스 자매 중에서도 힘, 수비가 높은 캐릭터로 역시 강합니다. 주로 언니 피오라와 함께 날아다니며 적들을 찔러주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에 출진 인원 제한도 있고 언니가 강해서 종장에는 쉬었습니다. 피오라와 지원 A인데 페어 엔딩이 없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