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잘 올랐습니다. 지원은 에프람과 쌓아서 공격, 명중, 크리티컬이 강화되었습니다. 빛 속성이라서 회피 보정은 별로지만 기본 능력치가 좋아서 방어벽으로는 좋습니다. 에이리크의 특징은 레이피어를 쓸 수 있다는 점인데 에이리크 편으로 진행하면 레이피어를 하나 더 구할 수 있습니다. 힘이 낮아서 다른 적들을 상대할 때는 체력 깎는 역할이지만 레이피어로 기병을 찌르면 한 번에 보내버리기 때문에 에이리크를 방어벽으로 삼아 기병을 전멸시키는 방식으로 키우기 쉽습니다. 레이피어도 2개 있으니 이걸로 기병만 찌르고 다녀도 레벨 20까지 오릅니다.
에프람
에이리크보다 힘이 높으며 다른 능력치는 비슷하면서 약간 낮습니다. 이번에 에이리크 수비가 잘 올라서 에프람의 수비가 좀 아쉬워 보입니다. 역시 전용 무기 레긴레이브가 있으며 에이리크보다 공격력이 더 높고 사용하는 무기가 창이라는 점에서 좀 더 유용합니다. 레긴레이브 평타만으로 제너럴, 그레이트 나이트, 팔라딘을 다 개발살내기에 후반에 나오는 상급직이나 보스급 킬러 역할을 해주며 자벨린까지 쓸 수 있어서 사각이 없습니다.
카일
속, 수비가 특히 잘 올랐습니다. 초기 능력치부터 수비가 좋은 편인데 레벨이 오를 때 수비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다 제너럴의 방어력을 갖춘 기병이 되어버렸습니다. 지원 쪽은 신경 쓰지 않고 썼지만 신기할 정도로 능력치가 잘 오른 덕에 혼자서 무서울 것 없이 적을 상대했습니다. 전직은 이동력 8을 위해 팔라딘으로 했습니다. 이동력, 방어력이 좋아서 전방에서 아군을 옮기거나 달려가서 방어벽이 되는 등 전략상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프란츠
힘, 속이 쓸만한 카발리어입니다. 지원은 길리엄과 조합해서 방어력과 크리티컬 쪽에서 이득을 얻었습니다. 주력으로까지 쓰지는 못하고 주로 길리엄과 함께 적을 방어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팔라딘인 제트에 비해서도 그리 강해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기병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이동력과 구출 후 행동에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바네사
힘이 아주 많이 올랐습니다. 바네사가 원래 속도, 행운이 잘 오르는 캐릭터인데 힘까지 한계까지 커버리는 기염을 토해 주전력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지원은 몰다와 쌓았습니다. 바네사는 이 속성이라서 지원 효과가 잘 받는데 몰다, 루테처럼 같은 속성과 지원을 쌓으면 1회당 공격 1, 방어 1, 회피 5%, 크리티컬 회피 5% 씩이 상승합니다.
전직은 팔콘 나이트로 했습니다. 능력치 상한은 팔콘 나이트가 힘 23, 기 25, 속 28이며 와이번 나이트가 힘 24, 기 27, 속 29로 더 높습니다. 팔콘 나이트는 체격이 1 오르고 검 레벨 E와 창 경험치를 얻으며, 와이번 나이트는 체격이 4 오르고 창 경험치를 얻습니다. 검을 추가로 쓸 수 있는 이점에 팔콘 나이트가 익숙해서 팔콘 나이트로 전직했는데 이번에 능력치가 너무 잘 올라서 와이번 나이트로 전직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길리엄
기, 수비가 잘 오르고 힘은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길리엄은 초기 능력치가 별로인데 성장률 상 HP, 수비는 문제 없이 오릅니다. 문제는 힘이 불안합니다. 레벨을 올리면 방어벽이 될 수 있는 확실한 캐릭터지만 공격이 안 돼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길리엄이 바네사, 프란츠보다도 힘이 안 올라서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19장에서 혼자 적을 방어할 때는 대단했었습니다. 지원은 프란츠와 쌓아서 방어력이 더 높아지고 크리티컬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전직은 제너럴로 했습니다. 능력치 상한에서는 별 차이 없습니다. 무기 레벨은 그레이트 나이트가 검 레벨 E, 도끼 레벨 D가 생기고 제너럴은 검 레벨 E, 도끼 레벨 E에 창 경험치가 붙습니다. 도끼 레벨에서는 그레이트 나이트가 더 좋습니다. 그레이트 나이트는 이동력이 6이 되고 말을 탄다는 점에서도 좋습니다. 제너럴은 전직 보너스가 좋아서 그레이트 나이트 전직에 비해서 HP 1, 기 1, 속 1, 마방 2를 더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제너럴이 되면 체격이 2 오르는데 수송 면에서는 어려워집니다. 전직 안 한 폴데, 프란츠나 메이지 나이트로 전직한 유안 정도가 수송 가능하군요. 비쥬얼 때문에 제너럴을 선택하긴 했는데 그레이트 나이트가 더 쓰기 편한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
기가 잘 오르고 행운은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원은 로스와 쌓았습니다. 로스도 가르시아도 불 속성이라서 공격, 명중, 회피, 크리티컬이 무서운 기세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가르시아의 약점은 낮은 행운인데 불 속성이다 보니 지원으로 크리티컬 회피를 올리기 어렵습니다.
전직은 워리어로 했습니다. 워리어의 힘, 기 상한은 30, 28 이고 히어로는 25, 30 입니다. 워리어가 힘을 더 높일 수 있지만 그정도로 가르시아를 키울 게 아니라면 필요 없군요. 히어로는 검 레벨 C가 생기고 워리어 전직 때는 오르지 않는 속도가 2 오릅니다. 워리어는 활 레벨 E가 생기고 도끼 경험치가 오릅니다. 그리고 체격이 2 오르는데 제너럴 길리엄처럼 체격 16이 되어 수송하기는 어려워집니다. 활을 쓰고 싶거나 도끼 레벨 S에 빨리 이르기 위해서는 워리어가 좋지만 속도와 체격 면에서 히어로 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는 높은 공격력과 명중률이 특기지만 속, 마방 성장률이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행운, 수비도 낮습니다. 이 중에서 낮은 행운은 가르시아가 불 속성이라 보완하기가 어렵고 전직해도 오르지 않기 때문에 레벨업에 기대게 됩니다. HP가 높기 때문에 크리티컬만 막아지면 꽤 할만하며 행운이 조금만 올라도 잡병 써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가르시아 행운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은 게 아닌가 싶은데 정 안 오르면 크리티컬 방지 아이템이 나오기 전까지 계산 잘 하면서 움직여야 합니다.
체격이 도끼를 쓰기 좋으며 힘, 기가 높기 때문에 일격을 찍는데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추격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끼로는 적을 즉사시키기 어렵지만 할버드, 소드슬레이어, 드래곤 액스와 같이 특정 클래스에 특효가 있는 도끼들이 있습니다. 불 속성 지원 효과를 받은 가르시아는 100% 확률로 일격에 이들을 날려 버리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로스와 가르시아를 같이 쓰니 후반 주력은 버서커 로스를 썼지만 좋지만 로스가 전직하기 전까지는 가르시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GBA 시리즈에서 초반 전사 캐릭터들은 대체로 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마의 광석은 팔라딘이 도끼를 못 쓰니 도끼 사용 클래스에 좀 희소 가치가 생기긴 하는군요.
로스
마방이 잘 오르고 수비는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원은 가르시아와 쌓았습니다. 가르시아와 동일한 속성이지만 로스는 행운이 높기 때문에 크리티컬은 걱정 없으며 불 속성의 공격, 명중, 회피, 크리티컬 확률 증가는 매력적입니다. 전직은 버서커를 선택했습니다. 높은 힘, 속성은 불, 클래스는 버서커, 무기는 도끼라는 신나는 조합이 끌립니다.
로스도 도끼를 쓰는 면에서 가르시아와 비슷하지만 문제는 로스의 낮은 체격에 있습니다. 무거운 도끼를 들 경우 로스의 속도가 가차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에게 두 번씩 얻어맞는 일이 예사입니다. 혹시 공격했다 빗나가고 반격 맞으면 죽게 되니 함부로 쓸 수가 없는 게 하급직 로스의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로스 육성에는 로스가 처음에 들고 있는 해칫이 필수적입니다. 이 도끼는 로스가 들고 오는 것 외에는 구할 방법이 없는 도끼로 50번 사용할 수 있는데 사거리 1-2에 도끼 중 가장 높은 명중 보정이 있습니다. 이걸로 안전하게 경험치를 얻어 가며 로스를 키워야 합니다. 최종 전직을 하면 로스의 체격은 13이 되는데 도끼를 쓰기 적절하면서 전직한 아군 기병, 비병들도 수송을 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체격이 됩니다.
몰다
지원은 바네사와 쌓았습니다. 같은 이 속성으로 공격, 방어, 회피, 크리티컬 회피가 상승합니다. 몰다는 행운이 낮지만 전직 전에는 기본적으로 적에게 맞지 않게 해야 하는 클래스고 나중에 지원 효과를 이용하면 크리티컬이 막아져서 별 고생은 없었습니다.
전직은 비숍을 선택했습니다. 비숍의 기, 속 상한은 26, 24이며 현자는 30, 26으로 더 높습니다. 비숍이 되면 지팡이 경험과 광 레벨 D를 얻게 되며 현자가 되면 아니마 레벨 C, 광 레벨 D를 얻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비숍의 마물특효 스킬일 것입니다. 어떤 무기를 들고 싸우든 마물에 대해서는 무기가 3배로 강해집니다. 마법 캐릭터 중 HP, 체격, 수비가 높기 때문에 전직하면 대단히 강합니다. 특히 비숍으로 전직하면 마물 상대로 무쌍을 할 수 있습니다.
루테
지원은 아스레이 A, 카일 C를 쌓았습니다. 지원을 올리기 쉬운 아스레이, 카일 둘 다 얼음 속성이고 지원 효과로는 방어, 회피, 크리티컬 회피가 상승합니다. 지원 효과가 방어 특화형인데다 루테는 속, 행운 성장이 뛰어난 캐릭터이기에 지원과 지형 효과를 적용하면 아군 중 가장 회피력이 뛰어난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적군이 킬 무기를 쓰는데도 크리티컬 확률이 0% 뜨는 괴이한 캐릭터입니다.
전직은 현자를 선택했습니다. 현자의 마력 상한은 30, 메이지 나이트의 상한은 25입니다. 마력 성장률이 70%로 아군의 힘, 마력 성장 중에서도 경이적인 수치를 자랑하기에 어느 쪽으로 전직하든 상한까지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마력을 원한다면 현자가 좋습니다. 메이지 나이트는 말을 타게 되며 체격이 3 오르는 특징이 있으니 이쪽도 이쪽대로 좋습니다. 루테가 현자로 전직할 때는 체격이 1 올라서 겨우 4가 됩니다. 메이지 나이트는 지팡이 레벨 D, 아니마 경험치가 상승하며 현자는 여기에 광 레벨 D가 추가되어 상성 싸움에서 유리해집니다. 루테가 최강 주력 유닛이었던 저는 마력 상한과 마법 선택에서 현자를 선택했습니다.
'전 우수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아가씨 답게 최고의 마력을 자랑하면서 속, 행운, 마방까지 잘 큽니다. 체격이 낮긴 하지만 파이어만으로 적들이 다 타 죽기 때문에 파이어만 써도 됩니다. 속, 행운이 높고 속성이 이 속성, 지원 쌓기도 쉽기 때문에 아군 최고의 회피 달인이기도 합니다. 마법사라 사거리 1-2에 파이어만으로 적들이 다 죽고, 공격을 다 피하기까지 하는 엄청난 캐릭터입니다. 초반에 낮은 HP, 방어에만 조심하면 이후는 무적입니다. 육성 팁으로 전직하고 나서 지팡이 레벨을 올리고 싶다면 힐 지팡이보다는 좀 비싼 지팡이를 쓰는 게 경험치가 더 빨리 오릅니다.
아스레이
지원은 루테 A, 테티스 C를 쌓았습니다. 루테와 지원을 쌓기 쉬운 상대이면서 같이 방어, 회피, 크리티컬 회피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레이는 행운이 낮은데 루테와의 지원은 아스레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전직은 현자를 선택했습니다. 아스레이는 마력, 마방 성장이 뛰어난데 현자는 마력 상한이 28로 높고 비숍은 마방 상한이 30으로 높습니다. 비숍은 지팡이 레벨 C를 얻고 광 경험치가 상승하며 현자는 지팡이 레벨 D, 아니마 레벨 C를 얻고 광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높은 위력의 아니마 마법을 쓸 수 있는 길이 현자고, 고레벨 지팡이를 쓰며 마물 사냥꾼이 되는 길이 비숍입니다. 저는 공격력 상승과 비쥬얼 때문에 현자를 선택했습니다.
마법 유닛이고 지원을 통해서 방어 쪽이 보완되기에 루테와 함께라면 역시 강한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광 마법을 쓰기 때문에 광 레벨 S에 이르기 쉬우며 마방이 잘 커서 한계까지 성장합니다. 광 레벨 S급 무기 이발디를 쓰면 수비가 5 상승하기에 최후반에 무쌍을 하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직하고 바디 링까지 2개 써줘서 이발디, 엘 파이어를 체격 페널티 없니 난사하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