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4 캐릭터 공략 - 라엘

길드 보너스는 무술 8번, 마법 7번 받을 수 있고 상승수치는
공격력, 방어력 3
그 외 4

  라엘은 흑마법을 쓰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 어빈을 만들 때 흑마법사 어빈으로 만드는 게 최강으로 정평이 나 있고 많이 선호됩니다. 이 경우 라엘은 파티에 넣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라엘 성능이야 흑마법사 어빈의 하위호환이고 어빈이 배는 더 셉니다.

  하지만 어빈을 무술형으로 쓴다면 라엘은 가장 추천할만한 마법사입니다. 실제로 영웅전설 4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90년대 후반 PC 통신을 보면 어빈을 일단 전사로 만들어 놓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라엘이 선호되었습니다. 라엘의 흑마법이 그만큼 쓸모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어빈 능력치 설정하는 방법이 정리되고 고장많창돌 전사 어빈, 야서모현숨 흑마법사 어빈 두가지가 남게 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경험이 좀 더 보태지며 흑마법사 어빈이 최강으로 각광받고 라엘이 주춤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말해주듯 흑마법사 어빈이 2배 이상 좋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도 게임을 한번 더 해보는 사람들의 경우 흑마법사 어빈만 하면 질릴 것이고 전사 어빈을 할 때의 파트너로서는 정말 좋은 동료입니다.

  라엘은 마법사 동료 중에서 행동력, MP가 가장 높고 마력, 정신력도 괜찮습니다. 루티스는 비교가 안되고 마티는 행동력, 마력, 정신력 종합에선 라엘에 밀리지 않지만 이동력이 3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노는 어빈을 제외하고 보면 라엘처럼 흑마법사에 적합한 캐릭터가 없습니다.

  행동력이 아주 높은 캐릭터이고 사거리, 위력이 좋기 때문에 레벨 올리기도 정말 쉽습니다. 포인트를 찍자면 실버 산길에서 16까지, 가든힐 북쪽에서 28까지 올리면 되고 자동으로 잘 크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게 없습니다. 중반에는 스피드로프 10개씩 사서 라엘 앞에 세우고 쓸고 다니면서 광속 진행하면 됩니다.

  능력치는 마력과 정신력을 올리면 됩니다. 플레이할 때마다 조금 오차는 있지만 라엘 레벨 30에 정신력 82, 레벨 40에 정신력 103, 레벨 50에 정신력 124 정도로 기대값이 추정됩니다. 흑마법사 캐릭터는 레벨이 잘 오르기 때문에 마지막 전투에서 레벨 40정도 됩니다. 마지막 보스전에선 정신력 150 정도면 거의 명중합니다. 후반엔 실버피어스를 쓰면 정신력 걱정 안해도 되고 초반 전투와 중반 보스전에서 공격이 빗나가지 않게 하려면 정신력 보너스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초반까지는 정신력을 올리고 이후는 마력을 올리는데 어떻게 하든 쉬운 게임이니 그리 대단한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웅전설 4 캐릭터 중에서 흑마법사 어빈이 제일 플레이하기 쉽고 강해서 가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애용되어 온 캐릭터입니다. 어빈보다 능력치가 낮다 뿐이지 라엘도 흑마법사라 화력도 좋고 필드 정리도 잘 하는 쓰기 쉬운 캐릭터입니다. 마법사를 따로 고용해서 쓸 경우라면 라엘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