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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어두운 범람 등 추리소설 140자 리뷰

유토니움 2018. 1. 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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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범람 / 와카타케 나나미 ★★★★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것 같더니, 환한 빛이 비치는 출구로 나옵니다. 눈을 비비고 있으니 친절한 가이드가 시침 뚝 떼고 배웅합니다. 쌉싸름한데 뒷맛은 깔끔한 재미있는 단편집입니다. 복선도 반전도 충실한데, 종이 한 장 차이로 오가는 괴기스러운 상황과 엉뚱한 유머가 이상한 상쾌함을 더합니다.


하버 스트리트 / 앤 클리브스 ★★★

등장인물이 다 연결된, 작은 커뮤니티를 수사하는 형사들이 주역입니다. 역할을 분담해 정보를 모으고, 사건 배경이 드러나는 과정이 고요하게 그려집니다. 과거의 비밀을 쫓는 과정과 범인의 연결점은 글쎄다 싶은 면이 있습니다. 베라와 부하 형사들의 묘한 어울림과 잔잔함에 끌리는 시리즈입니다.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 아오사키 유고 ★★

우라조메 시리즈 중 살인도, 길고 긴 논증도 없는 이색 단편집. 일상 미스터리라고 소개되지만 평범한 느낌은 아닙니다. 굳이 이런 행동을 할까 싶은 미스터리에, 만화 설정 같은 캐릭터가 부자연스럽게 튑니다. 시리즈 조연이 중심이 되는 단편도 있으니, 팬이라면 연결고리를 이어가며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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