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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지나가는 녹색 바람 등 추리소설 140자 리뷰

유토니움 2018. 1.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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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녹색 바람 / 구라치 준 ★★★★★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에 당하고, 작품을 더 읽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시리즈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90년대 작품이고 예스러운 데가 많습니다. 고전 미스터리의 온화한 정서가 깔려 맛이 순하고 유머도 섞여 술술 넘어갑니다. 부드럽게 넘기고 보면 이미 속아 있습니다. 즐겁게 속았기에 만족합니다.


이와 손톱 / 빌 밸린저 ★★★★

복수극과 살인사건이 주는 재미가 오늘날에도 생생합니다. 사건 전 마술사 루 이야기, 사건 후 법정 공방이 각 장마다 교대로 진행됩니다. 두 이야기 모두 흥미진진하고,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루 시점에서 진행되는 복수극 묘사에, 그 결말까지 시원하게 읽혀서 좋습니다.


모래바람 / 도진기 ★★

연부의 계획, 진구의 일 처리 방식에서 인물상이 잘 드러납니다. 오랜 기간 만나지 않았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진실을 읽어내는 두 사람 사이도 흥미롭습니다. 과거의 비밀, 그로 유발된 사건, 현재까지의 영향은 공감이 안 됐습니다. 미스터리한 면이 약하고, 인물들이 고전소설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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