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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애거서 크리스티 1920년대 장편소설 리뷰

유토니움 2017. 7.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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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1920~1929년 작품을 다 읽었습니다. 연도별, 황금가지판 번역명으로 각 리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920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
1922 비밀 결사 ★★
1923 골프장 살인 사건 ★★★
1924 갈색 양복의 사나이 ★
1925 침니스의 비밀 ★
1926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1927 빅 포 ★
1928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
1929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


황금가지 전집 번호로 정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전집 번호에 기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황금가지 측에서 준비되는 대로 출간하면서 출간순으로 번호를 매긴 것 같습니다.

5. 애크로이드 살인사건(1926) ★★★★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1920) ★★★
25. 빅 포(1927) ★
26. 침니스의 비밀(1925) ★
28. 갈색 양복의 사나이(1924) ★
33. 비밀 결사(1922) ★★
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1929) ★
39. 골프장 살인 사건(1923) ★★★
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1928) ★★


애거서는 데뷔하자마자 정말 많은 소설을 썼습니다. 위 목록은 장편만 정리한 것이고 단편도 이 시기에 쓴 것들이 많습니다. 이 중에는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반복한 것도 있고, 여유 없이 쫓기듯 낸 것 같은 소설도 있습니다. 치밀하게 써진 푸아로 소설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질보다 양인 느낌입니다. 명성을 얻긴 했지만 힘들게 생활하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년대 후반은 개인사적으로도 괴로운 시기였을 것입니다.

100년 뒤에 전집이란 형태로 접한 독자로서는 재미없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같은 명작이 탄생한 것은 놀랍습니다. 시대를 앞서갔고, 작가 본인도 즐겁게 썼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애거서의 대표작을 찾아 읽는 분들은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만 읽고 다음 시기로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읽을 작품이 많은 데다 30년대 작품부터 거장의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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